7월 CPI·FOMC·한은 금통위까지, 3주 매크로 캘린더에 담긴 것

TL;DR
- 미국 7월 CPI(7/14), PPI(7/15), 소매판매(7/16)가 사흘 연속으로 몰려 있습니다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같은 주 목요일(7/16)에 한국은행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 7월 말에는 FOMC(7/28), GDP·PCE(7/30)가 이어지고, 8월 첫 주에는 JOLTS(8/4)와 고용보고서(8/7)가 대기 중입니다 [FOMC Meeting / Gross Domestic Product /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 Employment Situation]
- 이미 확인된 9월 지표만 보면 CPI는 332.813 → 334.131, PPI는 285.181 → 287.928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3.75%로 확인됐고, 10월 초 실업률은 4.2%로 직전 4.1%에서 소폭 올라섰습니다 [FOMC Meeting / Unemployment Rate]
3주짜리 매크로 캘린더, 어디서 시작하나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두 달 가까운 구간에 굵직한 이벤트가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첫 주에 시선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7월 14일 미국 CPI, 15일 PPI, 16일 소매판매가 사흘 연속으로 나옵니다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물가·생산단가·소비를 한 주에 다 확인하는 셈이죠.
같은 주 목요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시차를 감안하면 한국 시장은 미국 CPI·PPI를 먼저 소화하고, 자체 통화정책 이벤트를 뒤이어 받는 구조입니다. 하루 사이에 두 개의 굵은 재료가 겹치는 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일정들이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수치를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아래에서 다루는 건 이미 확인된 과거 지표와, 앞으로 나올 일정 두 가지뿐입니다. 이 구분을 계속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확인된 9월 지표 세 개 — CPI·PPI·소매판매
가장 최근에 숫자로 확인된 건 9월 지표들입니다. 이걸 기준선으로 잡아두면 7월 발표를 어떤 눈으로 봐야 할지 감이 옵니다.
- CPI(9/11 발표): 332.813 → 334.131 [Consumer Price Index]
- PPI(9/10 발표): 285.181 → 287.928 [Producer Price Index]
- 소매판매(9/28 발표): 729,538 → 737,763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세 지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CPI는 약 0.4%포인트, PPI는 약 1.0%포인트, 소매판매는 약 1.1%포인트 늘어난 셈입니다. 지수 레벨이 다르니 절대값 비교는 어렵고, 방향만 보면 셋 다 위쪽입니다.
해석은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CPI와 PPI가 같이 오르면 생산단계 원가 압력이 소비자물가로 넘어가는 경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한 달치 숫자입니다. 한 달로 추세를 말하기엔 표본이 부족합니다. 저는 여기서 '추세 전환'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지 않습니다.
소매판매가 같이 늘었다는 점도 짚어둘 만합니다. 물가가 오르는데 소비 지표도 늘면, 물량 증가인지 가격 효과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이 데이터만으로는 그 구분이 안 됩니다. 이건 데이터로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밝혀두겠습니다.
7월 14~16일, 사흘 연속 미국 지표
7월 중순 일정을 다시 보면 이렇게 됩니다.
- 7/14(화): 미국 CPI (중요도 3) [Consumer Price Index]
- 7/15(수): 미국 PPI (중요도 2) [Producer Price Index]
- 7/16(목): 미국 소매판매 (중요도 2)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사흘 내리 물가·원가·소비를 확인하는 배치입니다. 순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CPI가 먼저 나오고 PPI가 뒤따릅니다. 보통은 생산단계에서 소비단계로 흐르는 경로를 보는데, 발표 순서는 반대입니다. 그래서 PPI는 CPI에서 형성된 시장 심리를 한 번 더 확인하거나 반박하는 자리가 되곤 합니다.
소매판매는 성격이 다릅니다. 물가가 아니라 실물 수요를 보는 지표입니다. 물가가 올라도 소비가 안 꺾이면 수요 측 압력이 살아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고, 반대로 소비가 주춤하면 물가 상승이 수요 견인이 아니라 비용 요인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이건 해석의 갈래일 뿐, 어느 쪽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이 세 지표는 모두 최근 확인된 9월 수치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7월 발표에서 같은 방향이 반복되는지, 아니면 꺾이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만 여기서 방향을 예측하는 건 제 역할이 아닙니다.
같은 주 목요일, 한국은행 금통위
7월 16일은 미국 소매판매와 한국 금통위가 겹치는 날입니다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한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루에 두 재료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셈입니다.
금통위는 이미 한 번 확인된 숫자가 있습니다. 8월 2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5%로 확인됐습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이건 8월 시점의 사실이고, 7월 16일 회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 회의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면 안 됩니다.
일정만 놓고 보면 7월 16일, 8월 27일, 10월 22일로 금통위가 이어집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두 달에 한 번꼴로 통화정책 이벤트가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각 회의 사이에 미국 지표가 여러 번 나오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어떤 재료를 얼마나 반영하는지가 매번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금리 '결정'과 '시장 반응'은 다른 문제입니다. 결정이 예상에 부합해도 반응이 크게 나올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이 데이터만으로 반응을 예측하는 건 무리입니다.
7월 말~8월 초, FOMC와 고용 지표
7월 하순으로 넘어가면 미국 이벤트가 다시 몰립니다.
- 7/28: FOMC 회의 (중요도 3) [FOMC Meeting]
- 7/30: GDP + 개인소득·지출(PCE) (중요도 3) [Gross Domestic Product /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8/4: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중요도 2)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 8/7: 고용보고서 + 실업률 (중요도 3) [Employment Situation / Unemployment Rate]
FOMC 이틀 뒤에 GDP와 PCE가 나옵니다. 성장과 물가를 연달아 확인하는 배치입니다. 여기에 8월 첫 주 고용 지표까지 붙으면, 한 주 반 사이에 통화정책·성장·물가·고용 네 축이 다 채워집니다.
이미 확인된 값도 있습니다.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3.75%로 확인됐습니다 [FOMC Meeting]. 그리고 9월 30일 발표된 GDP는 24,274.383 → 24,408.011로 늘었습니다 [Gross Domestic Product].
개인소득·지출은 131.172 → 131.579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Personal Income and Outlays].
고용 쪽은 조금 다릅니다. **10월 2일 실업률은 4.1% → 4.2%**로 올랐습니다 [Unemployment Rate]. 같은 날 고용 지표는 159,015 → 159,044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Employment Situation]. 실업률은 오르는데 고용 규모는 제자리인 셈입니다.
이 조합이 어떤 의미인지는 몇 달치를 더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한 달 숫자로 해석을 확정하면 위험합니다.
JOLTS도 방향이 갈립니다. 9월 29일 발표에서 구인 건수는 7,335 → 7,079로 줄었습니다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구인이 줄고 실업률이 오르면 노동시장 냉각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한 달치입니다.
📊 데답 인사이트
지금까지 나열한 일정과 수치를 우리가 집계하는 지표에 얹어보면, 몇 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리짐(regime) 상태입니다. **한국은 레벨 0(정상), 미국은 레벨 2(경고), 섹터 로테이션은 레벨 0(정상)**으로 찍혀 있습니다. 매크로 점수는 9.00, 그중 미국 크래시 축이 2.00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 쪽 크래시 래치는 OFF 상태입니다.
이 숫자가 말하는 건 단순합니다. 우리 지표 안에서는 미국 쪽 경고 레벨이 한국보다 높게 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정리한 7월 말 FOMC, GDP, PCE, 고용보고서가 몰려 있는 구간과 겹쳐 보면, 이 경고 레벨이 어떤 이벤트를 반영한 것인지는 데이터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는 다릅니다.
섹터 로테이션 신호도 함께 봐야 합니다.
최근 실측에서 RAILROADS가 5일 +27.31%로 momentum_lead, Drug Manufacturers - Specialty & Generic이 +24.25%로 momentum_lead 및 entry, REAL ESTATE SERVICES가 -36.06%로 momentum_lag를 기록했습니다.
이건 우리가 집계하는 로테이션 신호이지, 개별 종목에 대한 판정이 아닙니다.
시장 심리 3일 평균은 0.522, 표본은 684건입니다. 0.5를 살짝 넘는 수준입니다. 극단적으로 낙관도 비관도 아닌 구간이라는 뜻입니다. 다만 심리 지표는 잘 흔들립니다. 하루 이틀치로 방향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정리하면, 우리 지표에서는 미국 경고 레벨과 매크로 점수가 눈에 띄고, 한국 쪽은 상대적으로 정상 구간입니다. 이게 7월 캘린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앞으로 나올 지표를 보면서 계속 갱신해야 할 부분입니다. 여기까지가 데이터로 확인되는 범위입니다.
그럼 이 흐름이 실제 지표에서는 어떻게 찍히는지, 남은 일정을 이어서 보겠습니다.
8월 중순 이후 — 같은 지표의 반복
8월 중순에도 비슷한 배치가 반복됩니다.
- 8/12: 미국 CPI [Consumer Price Index]
- 8/13: 미국 PPI [Producer Price Index]
- 8/14: 미국 소매판매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8/26: 미국 PCE + GDP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Gross Domestic Product]
- 8/27: 한국 금통위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7월과 거의 같은 순서입니다. CPI → PPI → 소매판매, 그리고 월말에 PCE·GDP, 그다음 날 한국 금통위. 두 달 연속 같은 리듬이 반복되는 셈입니다.
이 반복 구조가 주는 정보가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 순서에 익숙해진다는 점입니다. 익숙해지면 예상이 형성되고, 예상과 실제의 차이가 반응을 만듭니다. 즉 지표 자체보다 '예상 대비'가 중요해지는 국면입니다. 이건 데이터가 아니라 구조에 대한 관찰입니다.
8월 27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2.5%가 확인됐습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이 숫자는 8월 시점의 사실입니다. 7월 16일 회의와 10월 22일 회의 사이에 놓인 값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9월 지표가 남긴 것 — CPI·PPI·고용
9월은 이미 숫자가 나온 달이라 기준선으로 쓸 수 있습니다.
- 9/10 PPI: 285.181 → 287.928 [Producer Price Index]
- 9/11 CPI: 332.813 → 334.131 [Consumer Price Index]
- 9/15 FOMC: 기준금리 3.75% [FOMC Meeting]
- 9/16 소매판매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9/29 JOLTS: 7,335 → 7,079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 9/30 PCE: 131.172 → 131.579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9/30 GDP: 24,274.383 → 24,408.011 [Gross Domestic Product]
- 10/2 실업률: 4.1% → 4.2% [Unemployment Rate]
- 10/2 고용: 159,015 → 159,044 [Employment Situation]
이 표를 세로로 읽으면 물가·성장·고용이 뒤섞여 있습니다. CPI와 PPI는 올랐고, GDP와 PCE도 올랐고, 구인은 줄었고, 실업률은 올랐습니다. 성장 지표는 견조한데 노동 수요는 식는 모습입니다.
이 조합을 하나의 이야기로 묶고 싶은 유혹이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그걸 허락하지 않습니다. 각 지표는 발표 시점과 집계 대상 기간이 다릅니다. 9월 10일 PPI와 10월 2일 실업률은 서로 다른 시점의 스냅샷입니다.
제가 이 표에서 주목하는 건 방향의 일관성입니다. 물가 두 개는 위, 성장 두 개는 위, 고용 두 개는 엇갈림. 이 정도가 데이터로 말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그 이상은 해석이고, 해석은 여러 갈래로 갈립니다.
10월로 이어지는 일정
10월에도 같은 지표들이 반복됩니다.
- 10/14: 미국 CPI [Consumer Price Index]
- 10/15: 미국 PPI + 소매판매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10/22: 한국 금통위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7월, 8월, 9월, 10월 내내 같은 지표가 돌아옵니다. 매크로 캘린더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새로운 이벤트가 아니라 같은 이벤트의 반복이고, 그 반복 속에서 숫자가 조금씩 달라지는 걸 추적하는 작업입니다.
10월 22일 금통위는 8월 27일 회의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그 사이에 미국 CPI·PPI·소매판매가 한 번 더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이 재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물론 결과는 나와봐야 압니다.
여기까지가 제공된 캘린더에 담긴 전부입니다. 이 범위를 넘어서는 일정이나 수치는 제가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걸 아는 척하는 게 제일 위험합니다.
정리 — 이 캘린더에서 확인되는 것
제공된 데이터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7월 중순: 미국 CPI·PPI·소매판매 사흘 연속 + 한국 금통위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 7월 말~8월 초: FOMC, GDP·PCE, JOLTS, 고용보고서 [FOMC Meeting / Gross Domestic Product /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Job Openings and Labor Turnover Survey / Employment Situation]
- 8월 중순~말: CPI·PPI·소매판매 반복, PCE·GDP, 금통위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Advance Monthly Sales for Retail and Food Services / Personal Income and Outlays / Gross Domestic Product /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 확인된 값: 8월 금통위 기준금리 2.5%, 9월 FOMC 3.75%, 9월 CPI 334.131, PPI 287.928, GDP 24,408.011, 10월 초 실업률 4.2% [BOK Monetary Policy Board Meeting / FOMC Meeting / Consumer Price Index / Producer Price Index / Gross Domestic Product / Unemployment Rate]
우리 지표 쪽에서는 미국 경고 레벨 2, 매크로 점수 9.00, 시장 심리 3일 평균 0.522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섹터 로테이션에서는 RAILROADS와 Drug Manufacturers - Specialty & Generic이 리드, REAL ESTATE SERVICES가 랙으로 찍혔습니다.
이 숫자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묶지는 않겠습니다. 캘린더는 일정표일 뿐이고, 지표는 발표될 때마다 갱신됩니다. 지금 확인된 건 '무엇이 언제 나오는지'와 '과거에 무엇이 나왔는지'입니다. 다음 숫자가 이 그림을 어떻게 바꿀지는 나와봐야 압니다.
저는 이 구간에서 미국 쪽 경고 레벨과 물가 지표의 방향을 같이 놓고 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둘을 연결해 단정하진 않겠습니다. 데이터가 말하는 범위 안에서만 계속 갱신해 나가시죠.
※ 이 글은 제공된 매크로 캘린더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수치는 발표 시점 기준이며 이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출처: 개미날다 데이터 · 기준일 2026-10-09
